제 목 : 하나님의 것입니다.
아프리카 오지에 선교를 하러 간 어느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파인애플 묘목 몇 그루를 가지고 간 그는 그것을 정성스럽게 가꾸어 결실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파인애플을 첫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이미 누가 훔쳐가 버렸
습니다. 이 선교사는 화가 나고 속상해서 그 밭을 지켜 훔친 사람을 잡아 야단
쳤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파인애플을 훔친 사람이 대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땅이 우리 땅이니까 이 파인애플은 우리 것이요. 그러니 우리가 따먹은 것
이 무엇이 나쁘단 말이요?"
선교사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파인애플을 포기하고 지키지 않자 그 원주민들은 궁금해지기 시작했
습니다. 하루는 그들이 몰려와서 파인애플을 지키지 않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왜 밭을 지키지 않지요?" 그러자 선교사는 픽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 밭은 내 밭이 아니요, 파인애플도 내 것이 아니랍니다."
"그러면 누구의 것입니까?"
"하나님의 것이지요."
이 말을 들은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것을 훔쳤으니 큰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
습니다. 그 이후로 그 곳에서의 선교는 시작되었고 그 원주민들은 하나님의 품
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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