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좋은 명절 되십시요
본 문 : 히 11 : 13-16
이번 주는 추석 명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온 나라가 고향을 찾아 간다고 떠들썩합니다. 항상 그렇듯이 귀성 길은 고생길입니다. 그래도 고향 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 같이 환합니다. 그 만큼 고향은 좋은 것이고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고향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추석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왜 추석 때만 되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갑니까? 가장 나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안아 줄 곳이기 때문입니다. 고향은 어머니의 모태와 같은 마음의 안식처이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변했어도, 고향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어서 객지에서 지친 몸들을 쉬게 해줍니다. 제 아무리 출세를 했어도, 유명한 사람이 되었어도 내 어릴 적 모습 그대로 대해 주는 곳이 고향입니다. 또한 고향에는 평소에 내가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추석에 고향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온 가족이 마음껏 누리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먼저는 감사하시는 추석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랑을 온 가족이 함께 나누시는 추석으로 용서와 화해의 복된 시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우리 교회가 이 땅에서 <영혼의 고향>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고 싶어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피난 오신 분들, 가족이 없으신 분들은 송월 교회가 여러분의 영적인 고향이 되시기 바랍니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이 땅의 고향이 있는가 하면 영혼을 위한 영적인 고향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어떤 축복과 위로가 있는 곳입니까? 시편84편에서 성전을 통하여 약속하신 축복은
(1) 주의 전에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2) 성전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은 주께로부터 힘을 얻는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합니다. (3) 이 성전에 나오면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다고 했습니다. 시온의 대로란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하나님과 연결되는 직통 전화입니다. (4) 성전을 통하여 눈물 골짜기를 걸을 때 그 눈물 골짜기가 샘의 곳이 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합니다.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에서 교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입니다. 세상사는 동안에 송월교회가 여러분의 영적인 고향이 되어 이 축복을 누리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셋째로 우리의 궁극적인 영원한 고향은 완전한 고향은 저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히11장 16절 말씀에 보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땅위의 고향은 육신의 고향이고 하늘의 고향은 영혼의 고향인 것입니다.
연어는 16,000km나 되는 먼 바닷가로 나갔다가 알을 낳기 위해 그가 태어난 모천으로 회귀합니다. 이것이 연어의 본능이듯이 인생은 언제나 저 하늘나라를 사모하며 살아가게 창조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고향을 사모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은 한결 같이 하늘나라를 영원한 고향으로 삼은 사람들입니다.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 내 금은 보화는 저 하늘에 있네, 저 천국 문을 열고 나를 부르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그 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추석날 주간이 유난히도 고향 생각이 더한 주일입니다. 이미 고향을 찾은 성도님들과 이제 곧 고향을 찾아가시거나 부득이하게 고향을 찾지 못하지만 가족끼리 보내실 성도님들 모두 모두 이번 명절에 마음껏 고향을 느끼시고 고향의 정을 가슴속 깊이 푸근하게 담아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우리 송월 교회가 여러분의 영적인 고향이 되어 서로 사랑하며 교제하며, 위로 받고 축복 받으며 시편 84편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은 나그네가 잠시 머무는 주막과 같습니다. 더 나은 본향 하늘나라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그날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 첫째, 가족과 함께 보내는 가족 명절이 되어야 합니다.
2) 둘째, 감사하는 명절이 되어야 합니다.
3) 셋째, 사랑하기 바랍니다.
미워하는 가족이 있었다면 사랑을 회복하는 귀한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로 높여주고 아껴주기 바랍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사랑이 피어나게 해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번 기회에 얽혔던 것이 다 푸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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