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교회의 교육적 사명
본 문 : 잠언 2 : 1-12. 디 2 : 11-14
오늘주일은 총회산하 모든 교회학교 교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7월 둘째 주일에 지키는 교회학교 교사주일입니다. 교사 여러분들의 노고와 봉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 한영혼의 귀중함을 알고 수고하시는
교사님들의 수고에 좋은 열매가 맺혀지기를 바라면서
이 시간 교회의 교육적 사명이란 제 목으로 말씀드릴 때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교회의 사명 가운데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교육적 사명입니다. 교회는 선교를 하여야 하는 것처럼 교육에도 주력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가 교회일 수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교육은 교회의 본질에 속하는 일입니다. 미국 유니온 신학교 교수였던 스마트박사는 "복음이 순수하게 전해지지 않는 교회나 성례가 올바르게 집행되지 않고 있는 교회는 결함이 있는 불완전한 교회일수 밖에 없는 것 같이, 교육적 기능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교회는 결함을 지닌 교회일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마이너스 시대에 특별히 교회학교가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교회의 교육적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대부분의 교회는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으로 만족하고 교육하는 일에는 등한히 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유대인의 교육열입니다.
교육을 말할 때 우리는 유대인을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대인은 배움의 민족이요. 책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중세부터 "교육받지 않은 유대인은 찾아볼 수 없다. 유대인 밑에서 자라나지 않은 유대인 외에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교육하는 민족입니다. 유대 어린이들의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영웅은 용사도 왕자도 아닌 현인입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는 성서를 배우는 일이 하나님을 찾는 일입니다. 유대인의 남자는 12살이 되면 성서나 기도서를 읽을 수 있어야만 했기에 한 사람도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유대인에게는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기도 드릴 때는 짧게, 배울 때는 길게 시간을 잡으라."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는 사람 쪽에서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이고, 진리를 추구하고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배우고 있을 때에는 하나님 편에서 사람에게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드릴 때는 바른 정신을 가지고 짧은 시간만 기도드릴 것이며, 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지시하신 진리를 배우는 것입니다. 유대인은 어떤 일에 실패했을 경우 먼저 교육이 바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이 로마 군에 의해 멸망되었을 때에도 사람들은 그것이 군대에 의해 멸망된 것이 아니라 교육이 바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로 교육의 목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교육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은혜 안에는 교육적 기능이 간직되었다고 보겠습니다만 사람 편에서 볼 때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들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의 목표는 먼저 소극적으로는 불경건과 세상 욕심을 버리게 하는데 있고, 다음 적극적으로는 정신을 차려 바르고 경건하게 살게 하여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게 하는데 있습니다. 14절의 말씀을 더 첨가한다면 교육의 목표는 성결과 선한 일에 열심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려는데 있습니다.
세째로 교육의 적극적인 목표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그것은 "정신을 차려 바르고 경건하게 사는 일"과 "선한 일에 열심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일"입니다. 오늘 불의가 가득찬 세상 속에서 의롭게 산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세워나가는 일은 기독교의 본질적인 사명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서가 말하는 불의란 인
간이 인간을 지배하고 착취하며 억압하는 것을 말 합니다
다음으로 경건한 삶을 훈련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기독교의 경건 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성실한 삶의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배워야 하겠습니다. 배우는 일에 적극성을 띠어야 하겠습니다. 부지런히 경건의 훈련을 쌓아 하나님 백성답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교회의 교육적 사명을 위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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