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Golden Gate Bridge)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금문교는 남쪽의 샌프란시스코와 북쪽의 마린 반도를 연결하는 길이 2,825미터 그리고 너비가 27미터가 되는 다리입니다.  

이 금문교는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건설비로 당시 3,500만 달러가 들었다고 합니다.

조셉 B. 스트라우스가 설계하고 1933년 착공해서 1937년에 준공되었습니다. 금문교 공사가 진행 중일 때 인부들이 실족, 밑으로 떨어져 23명이나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공사는 진행 중이었습니다. 인부들은 높은 공사현장에서 떨어져 죽을 수도 있다는 큰 두려움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건설회사는 고민을 하다가 그 다리 밑 쪽에 거대한 안전 그물망을 쳐놓기로 했습니다. 그 후로는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인부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실수를 해서 밑으로 떨어져도 튼튼한 그물망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BC 9세기에 이스라엘 민족은 북쪽의 이스라엘과  남쪽의 유다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다왕국은 일곱번째 왕인 여호사밧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모압과 암몬의 군대가 마온 사람과 합세하여 쳐들어 왔습니다.  

유다 왕 여호사밧은 두려웠습니다. 적군의 군대는 많고 아군의 병력은 약하기에 두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여호사밧은 전쟁이 있기 전에는 우상숭배를 하는 악한 북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가깝게 지냈었지만 위기를 만나자 그는 돌이켜 곧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온 나라의 백성들에게 금식하며 기도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두려워서 항복을 하고 타협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도망을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른 곳에 도움을 청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우리가 두려울 때, 기도하고 순종하며 나아갈 때, 이미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우리를 돕는 일을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도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실지 전혀 알지 못했던 유대인들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를 어떻게 도우실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지금 돕고 계십니다.  

두려우십니까?  하나님은 안전 그물망을 쳐 놓으시고 지금 돕고 계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불안에 떨며

두려워하는 어린 딸이 있습니다.

20대 꽃다운 처녀가 자궁암에 걸려

이제 암이 폐에까지 전위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  지금 급히

병마를 물리쳐주시고 어서 속히

그 무서운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사랑하는 주님의 딸이

참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장재언)